일을 잘하는 개발자는 바로 작업으로 돌입하지 않는 것 같다.
일 잘하는 개발자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생기고 있다.
- 무턱대고 작업하지 않기
-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티켓으로 만들어서 "글"로 관리하기
- 개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문서로 정리하기
말하는 요지는 이것이다. 일 잘하는 개발자는 천재 개발자의 역할이 아니라, 문서화를 잘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혹은 본인 스스로도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전부 제공해준다.
천재 개발자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다.
단, 본인이 만들고 있는 서비스를 한번 생각해보자. 본인이 만드는 서비스가 애플처럼 획기적인가? OpenAI가 만드는 ChatGPT처럼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가? 일론머스크 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가? 당신의 그 프로젝트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가?
대부분의 서비스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나는, 대부분의 서비스는 사실 그렇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의 말 그대로 "천재"가 필요한 상황이 없다고 본다.
그러면, 일을 잘하는 개발자라는 것은 회사와 팀원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도움이 되려면, 스스로가 불편해질 정도로 귀찮은 작업들을 해야 한다.
내가 불편 할 수록, 다른 사람은 편해지고, 내가 편해질 수록 다른 사람은 불편해진다.
문서화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초석이다.
문제를 쪼개고, 문서화 하여, 다른 사람이 편한 환경에서 개발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한다.
그리고, 이런 문화가 퍼진다면, 다시 나에게 긍정적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티켓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 문제가 무엇인지?
- 어떤 배경으로 이 논제가 나왔는지?
-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설계를 해야하는 지?
- 어떤 논의 결과들이 나왔는 지?
-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 어떤 부분들이 수정되어야 하는지?
- 추후에 발생할 문제는 무엇인지?
- 현재의 결정 사항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예정인지?
다른 개발자의 경험을 공유해보자면,
이전에 있던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은 회사에서 혼자만 개발자인 상황이였는데, 그 사람은 본인 혼자 작업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작업 내용을 문서화 했고, 티켓도 스스로 관리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추후, 회사가 커지면서 다른 개발자들이 늘어나도, 다른 개발자들이 해당 티켓과 히스토리 문서들을 보면서 빠르게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퇴사할 때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데, 바로 퇴사 이후에 연락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회사가 퇴사자를 찾지 않는다. 모든 히스토리와 작업 내용은 문서화가 되어 있고, 귀찮은 업무는 자동화 되어있어서 말 그대로 전임자가 있지 않아도, 빠르게 작업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논리를 깨닫지 못하는 회사는 "그 사람 없어도 잘 돌아가네" 라고 생각한다.
만약 본인의 회사가 이런 회사인 것 같다면...
'주절주절(Thou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장 불쌍한 사람 (0) | 2025.08.27 |
|---|---|
| 학생때 백엔드 개발과 실무 백엔드 개발의 차이 (0) | 2025.08.23 |
| [스타트업] 직책의 책임과 의견의 수평(개발팀 리드) (0) | 2025.08.07 |
| 신입(주니어) 개발자가 준비해야 하는 것(면접) A/S (0) | 2025.07.30 |
| 신입(주니어) 개발자가 준비해야 하는 것(면접) (0) | 2025.07.30 |